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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신문]민간건축 시장 침체로 공공부문 영업 확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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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건축 시장 침체로 공공부문 영업 확대

창호업계, 수익성 확실한 관급공사에 집중
정부, 주택공사 통해 14.4만호 주택 공급예정

경기 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건축경기 불황도 깊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택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지방에서는 미분양 사태로까지 이어져 주택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주택공급을 수도권 30만세대, 전국 50만세대를 목표로 잡았지만 실제로는 수도권 20만세대, 전국 37만세대에 그쳤다. 올해 정부는 수도권 25만세대, 전국 43만세대로 낮추어 계획을 잡았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창호업계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분양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건설 부문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지난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 창호업계에서는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마련하면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그 방편 중 하나가 위축된 민간건설 시장의 영업력 강화보다 공공부문 관급공사의 영업력을 강화시키면서 수익성이 확실한 관급공사 위주로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민간 건설시장 꽁꽁 얼어붙어
창호업계의 발전을 위해 주거용 건축투자의 회복이 절실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많은 않다. 사상 최악 수준의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주거용 건축투자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거용 건축투자의 부진은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수주 감소, 미분양 주택 등이 원인인데 앞으로도 개선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더 큰 문제점이다.
주거용 건축 수주 및 투자의 침체 지속에 따라 현재 16만호에 이르는 미분양 주택이 적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민간부문은 주택경기 침체로 민간 주택수주가 부진했던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있다.
비주거용 건축수주의 감소도 본격화되어 전년 대비 31.1%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기존에 추진되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일부가 수주로 인식됨에 따라 민간 주택 수주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민간 주택수주는 올해도 30%이상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민간 건설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정부는 올해 민간부문의 주택공급 축소에 대비해 공공부문의 주택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공공택지내 주택공급은 전년 대비 약 7만호 가까이 늘어난 20.5만호를 공급하고 주공 및 지자체 산하 공사가 공급하는 공급주택을 14.4만호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올해 주택공급 목표의 47%에 해당하는 20.5만호를 공공택지내에서 공급하는 목표를 수립하면서 주공,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공공주택은 14.4만호로 정한 것이다. 국내 경기 및 주택경기 침체로 정부의 공공부문 주택공급 계획 달성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공공부문의 주택공급 물량자체는 민간부문 보다 훨씬 양호할 전망이다.

-공공공사 관심 받는 가운데 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새롭게 출범
이렇게 정부가 주택건설경기를 회복하고자 다양한 국책사업을 벌이면서 창호업계에서도 상대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물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국책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연계되어 있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역할이 중요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주공 및 토공과 관련을 맺은 민간 건설업체는 대부분 2, 3군 건설 업체였으나 최근에는 1군 건설업체까지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주공아파트 공사 입찰에 소극적이었지만 최근 건축경기의 불황 여파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공공사업 부문에 메이저 건설사들의 수주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창호 등 건축자재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주공 및 토공에서는 그 동안 자재선정에서 최저 입찰제를 적용하여 LG, 한화, KCC 등 창호 메이저 업체들은 시장 참여를 꺼려했으나 최근에는 전체적인 경기불황으로 주공, 토공의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창호업계 한 관계자는 “민간 건설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요즘엔 오히려 투명성과 자금 잠식의 우려가 없는 관급 공사 위주의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면서 "공공 부문 공사는 민간 부문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편이어서 호황기에는 경쟁이 심하지 않다. 하지만 민간주택 분양시장의 심각한 위축이 예상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관급 공사에 전력을 집중하면서 1군 건설사들이 주공 아파트 사업을 비롯하여 공공사업 입찰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1군 건설사의 적극적인 주공 공사 참여는 1군 업체의 명성에 걸 맞는 높은 품질의 주거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장점으로 부각 되고 있다.
하지만 침체된 민간주택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른 공공아파트 건설공사 수주경쟁 열기가 과열되면서 공공주택의 건설수주가 꼭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적자가 우려될 정도로 공사비가 박한 데다 미분양 발생 시 건설사가 이를 떠안아야 하는 등 공사 수주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건설사의 입장에서 공공주택의 또 다른 장점은 단순 도급공사이기 때문에 낙찰된 금액에 아파트를 준공할 뿐 건설사에는 미분양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공고된 지방의 공동주택 건립공사는 건설사가 미분양까지 책임져야 하는 조건이 붙어 건설사들이 난색을 표하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공공사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저가낙찰 방식 도입 등에 따라 공공공사의 수익성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공공 예산 절감 방침에 따라 최저가낙찰제 적용 공사를 100억이상 공사로 확대하면서 실적공사비적산제도 적용공종 확대, 조달청 및 발주기관 원가심사 강화 등이 추진돼 공공공사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건축물의 비용과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향후 최저가낙찰제 적용 공사의 일방적 확대보다 Best Value개념의 입낙찰제도 합리화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실적공사비적산제도 적용 공종의 확대, 원가심사 강화 등은 건축물의 품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기술·공법 등에 의한 원가절감 방안을 활성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하고 있다.
이렇게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는 공공부문 위주의 영업이 관심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라는 거대 공기업이 탄생하게 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하기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양 공사의 통합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5월 7일에는 ‘설립사무국’이 설립되어 업무를 하고 있으며 6월 25일에 3차 설립위원회를 개최하여 임원추천위원회 구성방안 및 추진절차와 기능개편, 조직설계방향에 관해 논의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창호자재, 사급자재에서 지급자재로 변경돼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창호공사와 관련해 창호자재는 2001년까지 지급자재였으나 이후 사급자재가 되면서 가격이 더욱 저렴하게 되어 몇몇 주 영업 업체 외에는 관심에서 멀어졌다. 지급자재란 주공이나 토공에서 창호 등 건축 자재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며 사급자재는 주공에서 선정한 민간건설사가 관리하는 것으로 창호 등 건축자재 업계에서는 창호제품이 지급자재가 되길 원하고 있다. 현재 주공에서 건설되는 주택의 마감재 및 건축자재는 시스템 가구 등 몇 종류만 지급자재로 선정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사급자재로 분류되어 있다.
사급자재가 되면 저가로 관급물량을 수주한 민간건설사는 손실보상을 위해 책임을 자재업체에게 넘기기기 위해 최저 입찰제를 실시하고 이렇게 되면 비용이 저렴한 저품질의 자재를 선호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병폐로 인해 창호업체는 많은 A/S 발생에 따른 A/S 비용증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창호를 포함한 마감재 및 건축자재가 지급자재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대규모 창호 자재 업체들이 설계변경 등의 노력을 통해 정상적인 가격으로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최근 창호공사와 관련 실내공기질에 대한 법률 강화로 ‘결로방지종합대책’을 내 놓았으며 창호 성능강화를 위해 걸림 치수를 높게 하고 수밀성능향상, 16mm 복층유리를 22mm로 하는 등 창호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달청, 제품 품질관리 강화
한편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물자구매 및 시설공사 계약을 관련 업체와 연결해줌으로써 공공기관의 사업 수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조달청이다. 그동안 조달물품은 ‘가격은 좋은데, 품질이 별로’라는 들어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공공공사의 제품의 질과 관련 조달청 품질관리단 출범 이후, 자재중간검사, 샘플링 검사, 조달품질신문고 개설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조달물자의 품질 및 A/S 서비스가 크게 향상되었고, 이를 사용자한 공공기관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계속적으로 조달물품의 품질관리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전문검사기관 대상물품 확대, 조달물자 샘플링점검 강화, 품질경영 모범업체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현재의 토탈품질관리 시스템(TQM)을 더욱 고도화 하여 품질 불만률을 ZERO 수준까지 낮추고, 불량자재 사용 및 납품업체는 조달시장에서 영원히 퇴출할 계획이며 수요기관 담당자들이 조달품질신문고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익숙치 않다고 보고 구매 후 불만여부를 먼저 확인하여 대응하는 ‘HAPPY CALL’도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조달청의 품질관리 강화로 앞으로 품질에 소홀한 업체는 조달시장에서 설자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 조기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기술 제품의 공공조달 참여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조달청은 앞으로 친환경·고효율제품의 단가계약 확대, 대기전력경고표시제품의 계약대상 배제, 저효율제품의 퇴출기준을 마련함과 동시에 기획재정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녹색기술제품의 우선구매 의무화로 녹색기술제품을 우대하는 별도의 낙찰기준을 마련,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친환경·고효율에너지제품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조달청을 통하여 수요자에게 납품하는 방법은 나라장터 내에서 경쟁입찰참가자격등록을 필한 후 입찰참여 하는 방법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물품을 등록하여 납품하는 방법(제3자단가계약), 다수공급자물품계약(MAS)을 통한 계약 방법이 있으며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하여 조달청을 통하여 수요처와 수의계약을 맺는 방법이 있다.

※ 금속제 창틀 조달청 나라장터 계약업체 (괄호 안은 등록상품 수)
신양리젠창호(주)(11) (유)원진알미늄(20) 우성알테크(13) (주)창덕창호(7) (주)거광기업(16) (주)점보에이에이치씨복합창(19) 충청호남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106) (주)진성(13) (주)이노탑(12) (유)다산실업(11) (주)경산건업(15) (주)대광개발(17) (주)동수건설(11) (주)림산건설(9) (주)비룡건업(9) (주)성석건업 (14) (주)전진기업(10) (주)정광테크(15) (주)한성산업(10) 대호공영(주)(17) 동신공영(주)(8) 오룡건설(주)(9) 이호산업(주)(8) 효성건업(주)(15) (주) 합플러스(3) (주)동양하우징(8) (주)대원씨엠씨(15) (주)동남알미늄(9) (주)범호이앤씨(12) (유)메리츠이엔지(8) (유)한별산업개발(10) 연합건설산업(주)(10) (주)상호건업(7) 충정종합건설(주)(13) 한국호진공업(주)(51) (주)씨에스창호닷컴(15) (주)한주에이피에스(22) 엘지아이플러스(주)(14) (주)제이제이에스공영(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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