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건장]‘2차 집회’ 동아일보 왜곡기사 정정보도 거듭 요청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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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집회’ 동아일보 왜곡기사 정정보도 거듭 요청
판유리가공업체협의회, 지난달 25일 서울시 세종로 동아일보社 약 70여명 참석
국내 판유리 가공업 관계자 70여명이 지난 10월 25일 서울시 세종로 동아일보社 앞에서 2차 정정보도 촉구 집회를 가졌다. “12일 동아일보 경제면 보도(제목 : 대기업 ‘中企 적합품목제’ 악용 경쟁사 견제) 내용이 특정 대기업 LG하우시스를 대변하는 편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왜곡보도를 즉각 시정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10월 17일에 이어 두 번째 집회로 일부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경쟁사의 시장 진입 혹은 확장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중소기업 적합품목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동아일보 보도내용에 불만을 삼으며 시작되었다.
판유리가공업체협의회 공동대표인 용진유리공업(주) 김종길 전무와 대산판유리(주)김선규 대표는 두 번에 걸쳐 동아일보 편집국 책임자를 만나 우리 중소기업인들이 원판제조업체의 대리인이라고 폄하된 부분 등에 대하여 엄중히 항의하였다. 또 동반성장위 협의조정 과정과 중소기업의 입장을 기사화하고 사과문과 함께 정정보도를 신속히 게재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동아일보 지난달 28일자 정정보도를 대신해 “알려왔습니다.”로 게재
판유리가공업체협의회의 항의집회와 관련 동아일보는 지난 10월 28일자에 정정보도를 대신해 다음과 같이 게재하였다.
[알려왔습니다] 10월 12일자 B1면
판유리가공업체협의회는 본보 12일자 B1면에 게재된 ‘대기업 ‘中企 적합품목제’ 악용 경쟁사 견제’ 기사와 관련해 “판유리 가공업체들은 대기업 간 대리전에 동원된 것이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어 협의회는 “동반성장위원회에 판유리 가공품을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한 것은 열악한 판유리 가공시장에서 일부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중소기업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의회는 “최근 판유리 가공시장은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영세 중소기업들이 잇달아 무너지는 등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됐다”며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지정돼 중소기업들이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동아일보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 12일자 B1면에 “대기업의 무차별적 시장 진입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중소기업 적합품목제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변질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 달 8일 LG하우시스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적합품목 조정협의체에 처음 나서며 적합품목 신청을 낸 중소기업 Y사와 함께 KCC, 한국유리공업 임원들이 나란히 참석해 깜짝 놀랐다”는 내용과 “판유리 가공제품을 중기 적합품목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서를 낸 회사 대부분이 KCC와 한국유리공업의 판매 대리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KCC와 한국유리공업 등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판유리산업협회는 LG하우시스와 사전협의하지 않고 가공유리 제품을 적합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내용도 함께 실었다. 이외에도 “LG하우시스가 내년부터 복층유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KCC와 한국유리공업이 자신들의 판유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대리점 업체들을 내세워 적합품목 신청을 낸 것으로 본다”는 유리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