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소식]KCC 국내 최초 1mm 박판 판유리 개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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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국내 최초 1mm 박판 판유리 개발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등 수요 증가에 대응 첨단 박판 유리 개발
더 얇은 유리개발과 생산성 향상으로 새로운 시장 선점과 세계적 브랜드로
국내 최대 규모의 판유리 제조업체인 KCC(대표 정몽익)가 국내 최초로 1mm 박판 판유리를 개발하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박판(薄板) 유리’란 통상 2mm 미만의 얇은 유리를 말하며 경량화를 요구하는 자동차 및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KCC는 더 얇은 판유리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국내 최초로 가장 얇은 판유리인 1mm, 1.1mm, 1.3mm 박판 유리를 개발 시험 생산에 성공하였다.
박판유리는 자동차용 박판유리와 산업용 디스플레이 및 터치스크린(Touch Screen Panel) 기판용 박판 유리로 구분된다. KCC는 기존까지 1.8mm의 박판유리부터 15mm에 달하는 후판(厚板)유리에 이르기까지 두께가 다양한 건축용, 자동차용, 산업용 유리를 생산해 왔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시험 생산에 성공한 1mm 박판 판유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판유리 제품 가운데 가장 두께가 얇은 제품으로 기존 제품 (1.6mm)보다 약 40% 더 얇게 개발된 판유리이다. 지난 2011년 약 1천억 원을 투자하여 약 300톤/1日 규모의 자동차 앞 유리 전용 라인(6호기)을 완공한 KCC는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앞 유리의 성능 개선과 더불어 박판 유리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에너지 효율 개선의 일환으로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박판유리 공급을 요구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및 터치스크린 패널시장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발맞추어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이 ‘자동차 경량화’임을 생각할 때 자동차 유리의 박판 화는 그대로 자동차 경량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하다. KCC의 1.3mm 박판유리는 기존 자동차 앞 유리용 2.1mm 유리 대비 약 38% 경량화가 가능하며 1mm 박판 유리가 기존 자동차 선루프용 유리에 적용될 시 4mm 유리 대비 약 22% 경량화를 가져와 자동차 경량화는 물론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및 터치스크린 시장에서도 박판유리의 수요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박판 유리는 주로 일본의 유리 제조업체(Nippon Sheet Glass, Central Glass, Asahi Glass 등)가 생산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KCC가 국내 박판 유리를 시험 생산함으로써 원자재의 국산화는 물론 박판 유리가 적용되는 다양한 제품의 경량화 경쟁력에도 기여하게 됐다.
KCC 판유리 관계자는 “KCC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품질, 고기능성의 더 얇은 유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공정 표준화를 통하여 박판 유리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험 생산에 성공한 박판 유리의 상업화와 거래선 확보를 통해 박판 유리 시장을 개척하여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여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KCC가 Global Top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연구 개발에 매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