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판유리 산업 중간관리자 전문가 과정 개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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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2월 또는 3월 개최
판유리 기초지식부터 현장실습 전문교육 인재 배출”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을 위해 필수적 요소인 인재양성 교육이 판유리 가공업계 최초로 조심스럽게 시도되고 있다. 최근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회장 박병수 알토지앤엠 대표, 이하 한판협)는 판유리 업계의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도전에 나서 업계에 만연한 구인난을 해갈할 수 있는 희망이 타진되고 있다.
한판협은 판유리 산업분야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간관리자 전문가 과정’을 최초로 개설하고 지원자를 모집해 지난 3월 5일부터 전문기술자 양성을 위한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과정은 판유리 가공업체의 중간관리자 및 품질책임자 양성을 위해 개설되었으며 전북 군산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에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양성교육은 1일 8시간씩 35일간 총 280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체험으로 진행되며 오는 4월 20일 수료식을 끝으로 교육과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양성교육 참가자의 경우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예치한 뒤 교육 프로그램 수료 후 환급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교육비와 교재비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는 전국의 판유리협회 회원사 중에서 중간관리자급 임직원 또는 중간관리자 승진 대상자를 신청 받아 2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양성과정은 원활한 교육을 위해 교수진 구성의 경우 유리산업 현장에서 20여년 이상 근무하며 기술 및 지식정보를 쌓아온 현장중심의 실무 전문가와 학계에서 수 십 년간 연구를 통해 이론에 통달한 원로 교수 등을 대거 초빙해 강단에 서게 했다.
세부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판유리 기초 및 종류 그리고 가공방법, 부자재의 종류와 성능, 창호의 종류 등 기본지식을 포함하는 유리지식 분야와 환경 및 안전관리, 안전보건실무를 비롯해 KS인증 등 품질관리 실무에 대한 관리자이론 분야 그리고 복층유리와 접합유리, 강화 및 배강도 유리 가공기술을 습득하는 실습체험 전문분야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대상자들은 양성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배우기 힘든 기초 이론지식을 함양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에 근거한 판유리 가공 실무를 배우고 습득한다. 여기에 병행하여 판유리 가공 산업에서 필요로 하거나 공통으로 활용되는 다른 영역의 교육과정도 학습하는 것이다. 특히 실습체험 분야에는 교육 대상자들이 수료 후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유리시공기능사를 비롯해 지게차 운전면허 자격증 획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 실습이 이루어진다.
박병수 한판협 회장은 교육과정의 개설 배경에 대해 “판유리 가공업체들 대부분이 생산 환경이 열악하고 영세하여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산업으로 업계의 발전과 장기적인 기업관리를 위해 내국인 관리자의 필요성이 점점 증대되어 중간관리자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유리 가공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적인 교육과 더불어 해당 기업의 직원으로서 알아두면 좋을 여러 가지 과정을 융합해 업계에서 요구하는 역량 있는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구인난을 해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