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업체 늘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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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하게 수입되는 제품들에 대응 품질 인증
최근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건축물의 에너지 저감정책에 따라 아르곤가스 충전 복층유리의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 또한 유리의 단열 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규정 이상을 상회하는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유리 성능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고효율 로이유리를 사용하거나 접합유리로 가공한 특수 유리를 조합하여 복층유리를 제조하는 등 기능성 복층유리의 사양과 성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또한 기능성 복층유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의 고기능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오랜 시간 성능을 유지시키기 위한 복층유리 생산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회장 정암안전유리 대표)는 단열성능 강화에 따른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여 지난 2010년부터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제품 인증을 시작했다. 단체 표준은 가스 충전 복층유리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스 압력을 비롯하여 주입시간, 주입량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제조 공정에 대한 기술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제공한다. 특히 가스 충전 복층유리의 단열성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아르곤 가스 함유율을 국제 규격에 준하는 85%으로 규정하고, 1,008 시간의 가속 내후성 테스트를 실행하여 가스 누출 5% 이하의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단체표준을 획득할 수 있다. 품질 인증을 통과한 업체의 생산 제품에는 최초 가스 충전비율과 가속내구성 테스트 후 가스 누출비율이 시험성적서 상에 표기된다. 그리고 복층유리 제품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부속 자재들의 성능은 물론 성능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내구성까지 테스트 한다는 점에서 비 인증 제품과 비교해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기능성 복층유리의 수요에 대응하여 현재 국내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 업체는 총 118개 업체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최근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 표준이 국내 기능성 복층유리 산업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판유리 산업은 첨단 또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동종업체 간 과당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나친 경쟁은 단가 하락으로 이어져 중소 가공업체들의 경영 악화로 이어진다. 가스주입 단열유리 수요 확대는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국내 건축용 유리 업계에 새로운 기술 도입의 시작이었으며 이를 통해 중소 가공 업체들은 생산기술 수준을 높이고 부가가치도 향상시켜 왔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중국은 수입 식품에도 중국어 라벨을 부착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은 물론 특정품목 대상으로 강제인증제도(CCC)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도 UL자율인증 제도를 통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협회에서 운영하는 단체 표준은 국내 판유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품질 인증으로 급증하고 있는 수입산 제품들과 비교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무분별한 수입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리건장신문 11/27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