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사]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회장 손치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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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강화와 품질개선 등 혁신적인 노력 필요 인력양성, 정보교류 기술세미나, 신규 제품인증 개발 등
존경하고 사랑하는 유리와 창호산업인 여러분! 희망찬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쥐는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먹을 것을 모아 쌓아두는 습성이 있다고 해서 ‘저축’, ‘부(富)’, ‘부지런함’의 상징이었습니다. 새해의 이러한 기운을 받아 올 한해에도 모든 회원사와 더불어 창 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노력한 그 이상의 성과가 함께 하며 가정에도 평안과 행복이 쌓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9년은 건설경기 침체와 여러 가지 정부 정책의 변화 등으로 저희 회원사의 대외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내부의 경영환경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산업 환경에도 일부 회원사들은 새로운 가공설비를 투자하거나 공장 증설을 단행하고 공장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움츠리지 않고 미래의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모범사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러한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지난해 작은 부분이라도 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먼저 정부의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 성능기준 개정에 적극 참여하여 건축물 에너지 절감에서 유리와 창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건축물의 냉방기준 마련을 위해 유리 고유성능인 태양열취득율 기준을 반영하였습니다. 그밖에도 각종 정부정책 회의, 관세청 관세중앙분석소의 전문관 교육 등을 통해 수입가공유리 완제품 급증에 따른 국내산업 보호 중요성을 대변하였으며 국내가공유리 인증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제도의 자율적인 확산과 안착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유리, 창호산업 특성상 물류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설득하여 동반성장위원회에 화물혼적 시스템 개발을 기획과제로 제안하여 약 10개의 주요 회원사들과 함께 플랫폼 시작품이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창세트, 문세트 KS 품목별 심사단체로 인정되어 창호 KS 심사에 참여하였고 여러 업체들의 가공기술 현장지도 및 품질관리시스템 업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산업의 경영 및 품질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경기지표가 예년에 비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제품 가격의 경쟁은 더욱 심해지는 반면,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크게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에너지 관련 법규 강화와 소비자 인식 향상, 리모델링 시장 확대 등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은 점점 늘어나 유리 및 창호업체들의 철저한 내실강화와 품질개선 등 혁신적인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도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더 많은 정보를 교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중심단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단열법규에 대한 창 산업 입장 대변과 가공완제품 수입 증가 방어, 창호제품의 조립 및 시공품질 문제 등 중요한 이슈사항에 대해서도 협회의 역할을 쉼 없이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그밖에도 양질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정비, 정보 교류를 위한 기술세미나 개최, 신규 제품 인증 개발 등 산업의 내실을 강화하는데도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전국의 유리 및 창호산업인 여러분 “멈추지 말고 한 가지 목표에 매진하라,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가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성공을 이루면서 남긴 명언입니다. 2020년 새해에는 우리 협회와 회원사들이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하시는 일마다 보람 있고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유리건장신문 529호 발췌> |